사도세자, 미친 게 아니었다
사도세자, 미친 게 아니었다 뒤주 속에 갇힌 왕자, 우리는 그를 '미치광이'로 기억한다.하지만 그가 진짜 미쳐있었다면, 어찌 그토록 간절히 아버지의 사랑을 구했을까?조선의 21세기형 비극, 사도세자. 그는 폭군이었을까, 희생자였을까.영조는 조선의 개혁 군주였다. 강한 리더십, 분명한 원칙. 하지만 그에게 한 가지 약점이 있었다. 바로,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다는 것.사도세자는 불안정한 감정과 예민한 성격을 가졌지만, 그는 끝까지 “왕이 되지 못해도 좋으니, 제발 나를 사람으로 대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했다.“정신병자라 단정 짓기엔, 너무도 간절히 살고 싶어 했던 사람.”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오해받고, 조롱당하고, 끝내 침묵 속에 사라지는 사람.그들을 향한 시선이 바뀌면, 오늘의 사도..